저는 '진월담 월희' 쪽을 먼저 보고 '공의 경계'를 보았습니다만
같은 선상에 있으면서도 꽤나 다른 이야기더군요.
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. 소문은 들었지만 읽고나니 왜 그렇게 떠들썩했는지 알겠더군요.
사실 머리가 나빠서 내용은 다 이해 못한 것 같습니다만...OTL 특히 토우코씨의 이야기는 너무 어려웠습니다. 하지만 사서 읽을 만한 책인것 같습니다. 이번에는 조금 급하게 읽어버려서 기회가 되면 다시 처음부터 쭉 다시 읽고싶네요. 시키라는 캐릭터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. 강하면서도 애처롭고 안타깝고 금방이라도 부서져버릴 것 같은 소녀였어요.
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응원을 하게 되버리더라구요.
분명히 살인을 저질렀다고 생각하게 하면서...
동시에 그럴리가 없다고 또 믿게 하는 그런 이중적인 캐릭터지요.
미키야는 평범하다고 나오지만 그것이 뭐랄까 평범보다는 '아무것도 아닌 인간'같은 느낌이랄까요.
그렇다고 존재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키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욱 공허한 느낌의 인간이었어요.
되려 시키 쪽이 더 인간 같달까요.
하얗고 하얗고 투명해서 마치 비쳐보이는 것 같은 인간...그런 느낌이었습니다.
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 인간이라는 것은
세상에는 절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.
하지만 그렇게 환상같은 미키야의 존재가
피냄새가 물씬 풍기는 상처입은 야생동물 같은,
지구상에는 존재할 거 같지 않은 그런 동물같은
시키를 마치 인간처럼 보이게 한달까요.
미키야라는 캐릭터가 있어서 시키라는 캐릭터가 더 살아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.
전체적인 이야기는 묘하게 뒤틀리고 불편하고 인간의 치부를 교묘하게 드러내는 스타일이라서
이것저것 잔뜩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.
동시에 왠지 어디선가 싸한 피냄새가 올라오는 듯한 이야기라서(인육을 먹어치운다던가..;;;)
그런 계열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절대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.
게다가 어두운 공기로 가득찬 책이라서 어두운 기분에 읽으면
그 어둠에 더욱 끌려들어가는 느낌이랍니다.
우울할 땐 위험한 책. |
2007/09/05 20:42 PERMALINK MODIFY/DELETE REPLY
안녕하세요^^ 오랜만에 들렀습니다.^^
채운국 이야기라~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이지요.^^
소설은 읽어보질 않았으나 나름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.
대작은 안되도 수작은 된달까요.^^;
성우 케스팅도 제법 잘 된거 같구요.
기회가 된다면 꼭 봐보시기 바래요.
2007/09/11 12:52 PERMALINK MODIFY/DELETE
그렇군요 'ㅂ'
티비에서 하는 걸로 보면 좋은데 저희집은 그 채널이 안나와요.
물론 어둠의 루트가 있긴 하지만....
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긴 하네요.
지금은 이제 책 2권 째 보고 있습니다.
귀여워요~>ㅂ<